OKR을 이용하여 새해 계획 세우기
#생산성 딥다이브
진대연
2021년이 밝았습니다. 모두 신년 계획 잘 세우셨나요? 새해가 되면 설레는 맘으로 다이어리 위에 이런저런 계획들을 적어보곤 합니다. 설사 그것이 작심삼일이 될지라도 지금 '계획 세우는 맛'을 포기하기는 아깝습니다.
저 역시 매년의 계획은 작심삼일인 경우가 많았습니다. 그러나 몇 년 전 부터 개인 목표관리를 OKR 기법으로 바꾼 뒤 나름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이뤄오고 있는데요. 그래서 오늘은 OKR 기법을 활용한 개인 목표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.
회사 목표는 늘 달성하면서 왜 개인 목표들은...
다니던 회사(Evernote)에서 목표관리 방법으로 OKR을 도입하면서 처음으로 OKR이라는 기법을 알게 되었습니다. 처음에는 다소 생소했지만, 한 두 해 분기별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니 나름대로 그 운영이 익숙해졌습니다.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
"회사 목표는 잘도 달성하면서, 왜 개인 목표는 잘 달성하지 못하는 걸까?" "그럼 개인 목표관리를 회사처럼 하면 되지 않을까?"
그렇게 어느덧 4년째 개인 목표관리를 OKR로 해오고 있고, 갈수록 그 탁월한 효과를 경험하고 있습니다.
OKR = Objective(목표) + Key Result(측정 가능한 결과)
= 내가 스스로 세운 측정 가능한 목표
이미 국내에도 많은 회사가 OKR을 도입하고 있습니다. 특히 존 도어의 OKR이라는 책도 출간되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그래서 본 글에서는 직접 OKR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. 궁금하신 분들은 구글의 OKR 가이드 또는 존 도어의 TED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그래도 최대한 간단하게 OKR을 설명하면 이렇습니다. 내가 스스로 세운 나만의 측정 가능한 목표입니다. 물론 회사에서는 그 목표가 회사의 목표와 어느 정도 같은 방향을 가져야 합니다. 그래서 회사에서는 이 조율 과정에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. 그러나 개인 목표는 누군가와 딱히 조율할 필요가 없습니다. 그래서 더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.
자! 그럼 우리도 OKR을 한번 세워볼까요?
예시를 통해 Objective(목표)와 Key Result(측정 가능한 결과)를 세워보도록 하겠습니다. 먼저 Objective(목표)는 다음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.